대우건설,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

영구 한강조망 반영한 ‘신반포 써밋 라피움’ 단지명 제안
스카이브리지·더블스카이라인 등 특화설계 돋보여

신반포 써밋 라피움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지난 6일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 1만2977㎡ 규모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동, 468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469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아파트에 ‘신반포 써밋 라피움’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새 단지명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강을 뜻하는 이탈리어 라 피움(LA FIUME)을 조합해 만들었다. 영구 한강조망 입지에 자리한 신반포 16차 아파트를 대표적인 한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반포 써밋 라피움 외관 디자인에는 압구정 4구역, 신세계 백화점 본점 그리고 더현대 대구의 설계를 담당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타고 흐르는 우아한 입면 디자인과 앞뒤 건물 높이에 점층적인 변화를 줘 유려한 한강의 물결을 담은 ‘더블 스카이라인’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최상층에 스카이 브릿지, 그랜드 플로우 게이트 등 써밋 브랜드에 걸맞은 하이엔드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조경 역시 LA디즈니랜드, 부르즈 할리파를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설계했고 커뮤니티 시설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을 수상한 WGNB와 협업해 최고급 스카이 워크, 써밋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헬스 케어 센터,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룸 등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들이 고급 호텔 수준의 조식과 스파는 물론 문화강좌, 펫 케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한강의 입지를 대표하는 신반포 16차 아파트의 위상에 걸맞은 강남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라면서 “신반포 16차를 시작으로 반포․압구정 등에서 최정상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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