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분기 쿠팡·쿠팡이츠에 '15조원' 썼다

2분기 쿠팡·쿠팡이츠 결제 추정금액 14조655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쿠팡이 지난 4월 유료 멤버십 요금 인상 논란 이후에도 집토끼를 놓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쿠팡과 쿠팡이츠의 결제추정금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플랫폼의 올해 2분기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14조6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1조2048억원)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이중 쿠팡은 올해 2분기 결제추정금액이 13조4601억원으로 작년 동기(10조 7931억원) 대비 25% 성장했으며 쿠팡이츠는 올해 2분기 결제추정금액이 1조 1949억원으로 작년 동기(4117억원) 대비 190% 증가했다.

한편, 쿠팡과 쿠팡이츠의 올해 6월 결제추정금액은 4조5145억원과 4345억 원으로 각각 추정돼 전년 동월 대비 쿠팡은 23%, 쿠팡이츠는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해당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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