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신 ‘이것’...사상 최고치 뚫었다

국제 금 가격 역대 최고치 경신
국내 금 수요도 급증

시민들이 서울 종로 귀금속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467.80달러로 전장보다 1.6% 상승했다. 지난 5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전고점을 뚫었다.

이날 금 현물은 오후 2시 18분 현재(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1.8% 오른 온스당 2464.82달러에 거래돼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금값의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이전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국내에서도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 거래대금은 총 87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283억원)보다 40% 증가했다. 거래량은 8962kg(킬로그램)으로 작년(7786kg) 대비 15% 늘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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