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vs 본사 갈등 고조 속 돈쭐 낼 프랜차이즈는 어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연돈볼카츠가 가맹점과 본사간 첨예한 갈등으로 인해 증시 상장에 암초를 만나는 등 연일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이 상생협력에 앞장선 5개 우수가맹본부를 표창해 프랜차이즈 간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조정원에 따르면 모범적인 상생협력 사례를 보여준 5개 가맹본부를 ⌜2024년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하고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 선정사업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가맹본부별 상생 지원의 규모와 효과성, 독창성 등 정량적·정성적 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우수 가맹본부를 최종 선정한다.

이에 올해에는 피에스피에프앤디(주)(크라운호프보리장인), (주)이앤에프앤씨(택이네 조개전골), (주)고씨네푸드(남영동양문), (주)에스앤씨세인(더벤티), (주)짬뽕관(짬뽕관) 등 5개사를 타 가맹본부에 귀감이 될 만한 상생협력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우수 가맹본부로 판단했다.

선정된 가맹본부는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가산점 부여 및 신용보증기금 보증료율 인하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조정원은 선정된 가맹본부 임직원들의 참여 하에 상생협력 우수 사례들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기관 유튜브와 누리집 등에 게재함으로써 해당 사례들이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 날 선정식에서 최영근 조정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수 가맹본부들의 상생협력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더 이상 자신들만의 이익 추구가 아닌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가치 추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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