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끝판왕' 엄정화가 공개한 피부 비결
최근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 아침 세안법을 공개해 화제다.
40만뷰 이상을 기록한 이 영상에서 엄정화는 "저의 아침 루틴 중 하나인 세안은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해준다"며 이어 "저는 피부가 굉장히 건조한 편이어서 여름에도 피부 당김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땀 많은 여름철, 오히려 피부건조 심해지기도 해, 앰플로 수분 공급
여름철 건조한 피부를 해결하기 위해 엄정화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코코넛 오일이다. 영상 속 엄정화는 세안 뒤 코코넛 오일을 발라주고 영양이 흡수되도록 충분히 마사지를 해준 뒤 스팀타월로 반 정도를 닦아낸다. 코코넛 오일은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손실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오일을 닦아낸 후 앰플을 도포하는데, 앰플은 일반 스킨보다 훨씬 높은 보습력뿐만 아니라 고영양, 고농축 제품이다. 특히 피부 재생 주기인 15일에 맞춰 사용하면 피부결의 개선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미세침 세럼에 영양소를 결합한 세럼으로 모공관리피부의 노화는 수분과 콜라겐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이로 인한 탄력감소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모공의 확장이다. 특히 사춘기 때와는 달리 탄력감소로 나타나는 세로모양의 일명 ‘빗살모공’을 관리하는 것이 에이징 케어의 핵심이다.
특히 여름이 되면 높은 기온으로 이 빗살모공이 더욱 확장돼 마치 주름처럼 보이기도 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엄정화가 꼽은 모공관리의 핵심은 미세침 세럼. 스피큘이라는 바늘모양의 구조를 가진 원료가 각질을 탈락시킴과 동시에 피부에 통로를 만들어 화장품의 흡수율을 높이고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로,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엄정화가 유튜브에서 사용한 제품은 지샌달의 세라믹 슬릭 세럼으로 “미세침 화장품이다보니 바를 때 따갑지만 이 따가운 것이 모공을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피부를 깐 달걀처럼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다른 미세침 화장품과 다르게 미세침에 펩타이드를 붙인 특허성분이 들어가 있어 펩타이드 흡수율이 다른 화장품 대비 60배라고 한다.
피부에 수분을 머금도록 마무리는 크림으로엄정화는 아침 세안 후 오일과 앰플, 세럼 사용 후 크림을 팩처럼 듬뿍 발라 마무리했다.
일반적으로 세럼은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으로 활성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고 크림은 세럼 위에 바름으로써 세럼의 성분이 증발하지 않고 피부에 머물도록 수분을 잠그는 역할을 한다. 또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 세럼 사용 후 크림으로 마무리할 경우 각 제품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엄정화는 기초 마무리 단계에서 얼굴과 목에 듬뿍 발라 팩처럼 바르는데 이렇게 사용할 경우 보습성분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고, 크림에 함유된 미세침 성분은 이 보습성분의 흡수를 돕는다. 단, 크림을 팩처럼 사용할 경우 화장 시 밀릴 수 있으므로 개인의 피부에 맞게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엄정화가 사용한 크림은 세럼과 동일하게 미세침 성분을 함유해 크림 속 보습 성분의 흡수를 돕고 모공관리 효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미세침 성분의 화장품은 예민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어 제품의 임상테스트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고 첫 사용 시 손등, 팔목에 먼저 테스트를 거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