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은 ‘리니지’...엔씨소프트 실적 전망 ‘충격’

리니지 시리즈 부진으로 실적 급감
12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 기록할 전망




엔씨소프트가 2012년 2분기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효자 IP였던 리니지 시리즈의 부진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곧 올 2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12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리니지 시리즈의 부진이다.

'리니지M'은 여전히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견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니지2M', '리니지W' 등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실적 효자였던 리니지 시리즈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사진=엔씨소프트


더욱 큰 문제는 앞으로다.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내놓은 신작들은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와 지난달 얼리액세스로 선보인 신작 '배틀크러쉬'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것도 저조한 실적의 이유로 꼽힌다.

엔씨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3864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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