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은 부동산 재테크도 잘해"...소녀시대 멤버 60억 ‘잭팟’
입력 2024-08-04 16:02:20
수정 2024-08-04 16:02:33
소녀시대 멤버 권유리, 논현동 건물 2020년 128억에 매입
현재 시세 약 190억원 추산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겸 배우 권유리가 부동산 재테크로 4년 만에 약 6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4일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권유리는 2020년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을 토지 3.3㎡당 8795만원, 총 128억원에 사들였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규모로 2003년 준공됐다. 대지면적은 145평, 연면적은 394평 규모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건물이다.
권유리는 4년 전 빌딩을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채권최고액이 126억원으로 대출 원금은 105억원으로 추정된다. 매매가에서 이를 제외하고 취득세, 법무비, 중개비 등 부대 비용을 7억원 정도 더하면 현금 30억원가량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대출 비율은 82%다.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 분석에 따르면 권유리가 매입한 빌딩으로부터 약 130m 거리에 있는 건물이 지난해 6월 평당 1억5750만원에 거래됐다. 이 토지 평당 가격에 권유리의 빌딩 대지면적(145평)을 곱하면 230억원이라는 값이 책정된다. 매입가에 비해 100억 가량 늘어난 것이다.
다만 빌딩로그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된 건물은 신축이었다. 2003년 준공되고 2017년에 대수선한 권유리의 건물과는 차이가 있기에 건축 연식에 따른 보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축 비용 등을 고려해 따지면 작년 거래된 건물의 평당 가격은 1억3109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를 권유리 건물에 대입하면 191억원이다. 현재 시장에 만약 이 건물이 매물로 나온다면 (현실적으로) 4년 만에 6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