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존 비클 일본릴리 COO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본사서 항암 및 신경과학 사업부 글로벌시장 담당, 혁신 마케팅 전략 도입해

한국릴리 존 비클 신임 대표. 사진=한국릴리


최근 자사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한 한국릴리가 지난 1일 신임 대표이사로 존 비클(John Bickel)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존 비클 대표는 1998년 버틀러대학교에서 약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같은 해 본사인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에서 26년 동안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비클 대표는 본사 항암 및 신경과학 사업부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담당하면서 자사의 다양한 의약품들을 총괄한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일본 지사에서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 2023년 1월부터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를 거치며 일본 내 마케팅 및 영업 조직을 총괄했다.

이 과정에서 존 비클 대표는 디지털, 옴니채널 등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는 한편, 마케팅 관련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데이터 분석 툴을 적용시키기는 방식으로 일본 지사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했다.

존 비클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 당뇨병과 비만, 암, 면역질환 등 릴리가 집중해온 분야의 혁신 의약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릴리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 선임되어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릴리의 대표로서 한국 환자들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서 벗어나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릴리의 새로운 의약품을 빠르게 국내 공급하고, 나아가 국내 보건의료 환경 및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신뢰할 만한 협력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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