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서 MZ세대 만나

실제 단지내 주문·공용부 갤러리·디자인 우편함 전시, ‘세련된 작품’으로서 주거 브랜드 알려
브랜드 이벤트 부스 통해 게임·이벤트 진행, ‘힐스테이트 타워’ 포토 스팟으로 인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마련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 부스 모습. 사진=현대건설


한여름 락 페스티벌에 아파트 브랜드가 참여해 화제다. 현대건설 주거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건설업계와 수요자 다수는 20대가 주를 이루는 락 페스티벌을 주택 브랜드가 후원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호기심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업계 최초로 후원하고 힐스테이트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음악 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국내외 아티스트 50여 팀이 참여하는 3개 스테이지와 F&B존, 캠핑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올해로 제19회를 맞이해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 예상보다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던 곳은 바로 ‘힐스테이트’ 브랜드 부스였다. 주관사 추정에 따르면 3일간 약 15만 명이 락 페스티벌 행사장에 방문한 가운데, 약 3분의 1 인원인 약 5만 명이 힐스테이트 부스에 방문해 각종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일반적으로 견본주택이 운영되는 건설사 브랜드 부스와 달리, 실제 락 페스티벌에서 운영된 힐스테이트 브랜드 부스의 외관과 프로그램이 매우 트렌디한 것은 물론,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으로 구성돼 페스티벌 분위기를 달구는 데 한 몫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브랜드 부스 모습. 사진=현대건설

이번 힐스테이트 부스는 브랜드 컬러를 기반으로 생동감 있고 쾌활하게 움직이는 느낌으로 디자인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대표적인 구조물 ‘힐스 타워(HILLS TOWER)’는 낮과 밤에 각기 다른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MZ 세대들에게 ‘인증샷 성지’로 주목 받았다. 실제 타워 상단에 있는 ‘H’는 저녁 시간 강렬한 붉은 불빛을 내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이벤트 공간과 함께 부스 2층에 통유리 실내공간으로 마련된 VIP 전용룸은 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했다.

부스에선 실제 단지 내에서 볼 수 있는 주문, 공용부 갤러리, 디자인 우편함 등이 독특하면서도 커스텀 오더한 디자이너의 ‘작품’같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페스티벌은 물론 실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캠핑세트, 방수카메라, 지비츠(패션아이템), 우산, 카트 등의 굿즈를 마련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힐스테이트 부스를 방문한 A씨(27)는 “젊은 이들이 많이 몰리는 락 페스티벌에 건설사가 부스를 운영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예상 밖에 트렌디하고 젊고 강렬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던 것은 물론, 퀄리티도 상당히 높아 브랜드 인식이 한층 좋아졌다”고 말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장과 힐스테이트 브랜드 부스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주택 시장에 젊은 수요층의 증가와 시장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이번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참여를 기획하게 됐다. 업계 대표 브랜드라는 명성답게 시장을 선도하는 PR, 마케팅 및 컨텐츠 등을 제시해 다시 한 번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각인 시킨 것이다.

힐스테이트가 2006년 론칭한 이래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리더’라는 정체성 역시 락 페스티벌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다채로운 활동을 즐기며 자유롭게 살아가고, 닮고 싶은 모습의 경쾌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힐스테이트가 자유를 상징하는 락(Rock)과 추구하는 가치가 부합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부스는 기존 딱딱한 건설사의 관례를 벗어나 친숙하고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사전부터 고객들의 니즈, 트렌드, 타 업계 사례 등까지 살펴보며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이색적인 시도를 방문객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건설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은 다양하고 차별화한 마케팅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힐스테이트는 이번 페스티벌 행사장 인근인 송도 워터프론트 호수 가까이 총 4194세대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4차를 공급한 바 있다. 오는 8월 중순에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722세대를, 내년에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6차 82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6차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총 7000여 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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