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정치길 다시 열리나 '광복절 특사' 명단에···조윤선·원세훈도 포함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 정치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된 지 3년여 만이다. 이번 복권이 최종 결정되면 김 전 지사는 정치적 재기의 길이 열리게 된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 원세훈 전 원장 등도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는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심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최종 사면·복권 명단은 오는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며, 최종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하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광복절 복권·사면에 대해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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