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판 아파트 ‘나인원 한남’, 30대가 110억원에 매수[스타의 부동산]

전액 현금매입 추정…장윤정 부부는 인근 ‘아페르 한강’ 사들여

가수 장윤정 프로필 사진. 사진=티엔엔터테인먼트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최근 매도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나인원 한남’ 1채를 30대가 사들여 화제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985년생 두 명이 나인원 한남 전용면적 206㎡ 타입 1가구를 공동명의로 매수했다. 9일 소유권 이전을 마친 이 집의 거래가격은 110억원으로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담보 대출 없이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인 중 한 명은 해당 아파트에 2022년 6월부터 전세로 거주하다가 2년의 계약 만기가 다가오자 집주인으로부터 살던 집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집주인은 2021년 해당 세대를 43억원에 분양 받아 3년여 만에 67억원의 시세 차익을 보며 매각했다.

나인원 한남 단지 모습. 사진=한국경제신문

나인원 한남은 고가에 거래되는 고급 아파트 단지로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펜트하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탄소년단(BTS) RM과 지민, 배우 이종석 등도 거주 중이다.

장윤정·도경완 부부 역시 2021년 3월 해당 주택을 50억원에 분양받아 실거주했다. 그리고 약 3년 2개월 뒤 해당 주택을 120억원에 매도했다. 시세차익만 70억원에 달한다.

이들 부부는 나인원 한남을 매각하면서, 한남동과 인접한 서빙고동 소재 ‘아페르 한강’ 펜트하우스를 120억원에 분양받기도 했다.

올해 2월 완공된 아페르 한강은 1개동 지상 9층, 26가구 규모의 하이엔드(High-end) 주거시설이다. 세대 당 주차대수도 3.88대로 일반 아파트의 2배 수준이다.

스타 건축 설계사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건물 디자인을 맡아 유명세를 탔고, 장윤정 부부뿐 아니라 BTS 제이홉, 배우 공유와 김고은, 한효주 등이 이곳을 분양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 받았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