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독립기념관장 인선 강행에 지지율 하락 '30.7%'···40~60대 '하락'
입력 2024-08-19 09:28:41
수정 2024-08-19 10:54:10
국민의힘 6.8%p↓ '31.0%', 더불어민주당 5.4%p↑ '42.2%'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7%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9%p 하락한 수치다.
리얼미터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 공방 등 광복 사관 대립에 따른 국정 불안정 요인에 지지율이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3.2%p 오른 65.4%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서울(6.2%P↓), 대전·세종·충청(5.2%P↓), 인천·경기(4.4%P↓), 대구·경북(4.3%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5.9%p↑), 광주·전라(5.0%P↑)에선 올랐다.
연령대별로 60대(11.1%P↓), 50대(8.4%P↓), 40대(2.4%P↓)에서 하락했고, 20대(5.0%P↑), 30대(2.1%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7%P↓), 보수층(2.3%P↓)에서 하락, 진보층(1.1%p↑)에서 상승했다.
지난 14·16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1.0%, 더불어민주당이 42.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8%p 하락했고, 민주당은 5.4%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9.7%,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2.2%, 진보당 1.4%, 기타정당 1.2% 등이었다.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