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월간 기준으로 두 달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2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7월 방일 외국인 통계’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29만 2,500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9% 증가한 수치다. 월간 기준으로는 6월 313만 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이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을 국가와 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은 국적은 중국(77만 6,500명)이다. 한국은 75만 7,7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과 중국 방문객 수는 지난해 대비 각각 20.9%, 147.8% 늘었다.
올해 1~7월 누계로는 한국이 519만 9,8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384만 4,600명) 순이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연간 외국인 일본 방문자 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달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은 3,500만 명,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은 약 8조 엔(약 73조 2,000억 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