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줄고 '노인'은 늘어...늙어가는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 공개
자출산 고령화 심화

한국인 평균 연령 44.8세로 나타나
전년 보다 0.6세 높아져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휴식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한국인들의 평균 연령이 44.8세로 나타났다. 저조한 출산율에 따라 주민등록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

27일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2023년 12월 31일 기준)를 발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주민등록인구다. 지난해 주민등록인구는 5132만5329명으로 전년(5143만 938명)보다 0.22%(11만 3709명)가 줄었다.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5183만명에서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평균연령은 전년(44.2세)보다 0.6세가 많은 44.8세가 됐다.

남녀 구분해서 보면 남성은 43.7세, 여성 45.9세로 여성이 2.2세 더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2세(1971년생·92만8584명)였다.

주민등록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1인 세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세대 수는 계속 증가했다.
주민등록 세대는 2391만4851세대로, 전년(2370만5814세대) 대비 0.88%가 증가했다.

전체 세대 중 1인 세대가 993만 5천600세대로 41.5%를 차지했다. 즉 1인 세대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 세대 수를 늘어나게 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한편 이번 통계 연보에는 행정 안전 분야의 정책 수립·집행 및 학술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 통계가 종합적으로 수록됐다.

구체적으로 정부 조직·행정관리·디지털정부·지방행정·지방재정·안전 정책·재난관리 등 8개 분야의 총 328개 통계가 실렸다.

통계 연보는 행안부 누리집에서 전자파일로 볼 수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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