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광고(PPL) 범벅, K드라마·예능”알고 보니 수출 효자?
입력 2024-09-04 09:15:20
수정 2024-09-04 09:15:20
간접광고(PPL)로 범벅이 된 우리 드라마와 예능이 시청자들로부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 주도로 K콘텐츠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이 추진된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돕기 위해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농수산식품, 미용(뷰티), 소비재 등 연관 산업 부문의 우수 중소·영세기업 제품을 간접광고하고 홍보·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평가를 통해 콘텐츠(캐릭터, 보드게임, 패션 등), 농식품(김치, 떡볶이, 홍삼 등), 수산식품(김, 어육소시지, 트러플 소금 등), 브랜드케이(화장품, 방짜유기, 건강기능식품 등) 등 총 40개 제품을 선정했다.
각 제품은 특성에 맞춰 국내 방송은 물론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현지 채널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간접광고 노출과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는다. ‘2024 케이-박람회’, ‘코리아360(KOREA 360)’ 등 온·오프라인 한류 행사부터 현지 마케팅까지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도 얻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11일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는 녹차원의 레모네이드가, 8월 25일에는 해외 인기 예능프로그램 SBS ‘런닝맨’에서 스튜디오더블유바바(주)의 캐릭터 ‘힙덕’ 연계상품이 노출돼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주연 배우들이 농업회사법인(주)영풍의 간편식 라볶이를 함께 즐겼고, 관련 콘텐츠는 9월 2일 기준 214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문체부 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은 “문체부는 올해도 K콘텐츠와 연관 산업 제품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류를 통한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돕기 위해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농수산식품, 미용(뷰티), 소비재 등 연관 산업 부문의 우수 중소·영세기업 제품을 간접광고하고 홍보·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평가를 통해 콘텐츠(캐릭터, 보드게임, 패션 등), 농식품(김치, 떡볶이, 홍삼 등), 수산식품(김, 어육소시지, 트러플 소금 등), 브랜드케이(화장품, 방짜유기, 건강기능식품 등) 등 총 40개 제품을 선정했다.
각 제품은 특성에 맞춰 국내 방송은 물론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현지 채널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간접광고 노출과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는다. ‘2024 케이-박람회’, ‘코리아360(KOREA 360)’ 등 온·오프라인 한류 행사부터 현지 마케팅까지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도 얻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11일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는 녹차원의 레모네이드가, 8월 25일에는 해외 인기 예능프로그램 SBS ‘런닝맨’에서 스튜디오더블유바바(주)의 캐릭터 ‘힙덕’ 연계상품이 노출돼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주연 배우들이 농업회사법인(주)영풍의 간편식 라볶이를 함께 즐겼고, 관련 콘텐츠는 9월 2일 기준 214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문체부 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은 “문체부는 올해도 K콘텐츠와 연관 산업 제품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류를 통한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