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배양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스타트업 엘엠케이, 와이앤아처로부터 투자 유치


배양육 상용화를 목표로 근육 세포 고속 배양을 위한 코팅 소재 기술을 개발중인 스타트업 ㈜엘엠케이는 와이앤아처,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벤처박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엘엠케이는 글로벌 배양육 및 세포 배양 시장의 전망을 바탕으로 기존 배양 기술이 직면한 낮은 배양 속도로 인한 배양액 사용량 증가와 낮은 내구성에 따른 코팅막 손상 및 배양육 품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엘엠케이는 지난 2014년 한국-핀란드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고속 세포 배양 관련 기초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박막 코팅 기술이 세포 배양 과정에서 세포 부착 및 증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현재 개발중인 ‘M-DLC 코팅 기술’은 L929 세포에서 3배에서 9배까지 배양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배양액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식 코팅을 통해 친환경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와이앤아처 홍완기 수석심사역은 "엘엠케이가 개발중인 세포 배양 및 바이오 소재 기술은 식품산업(배양육), 바이오(치료제 등), 인공장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의 세포배양 배지 개발 방식이 아닌 세포 배양 용기의 박막 코팅을 통한 고속 세포 배양 기술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엘엠케이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에서 혁신기업으로 선정되어 상용화 실증을 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엘엠케이 이교웅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속 세포 배양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배양육 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어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엘엠케이의 이교웅 대표를 포함한 공동 창업자들은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 박사들로 구성된 C레벨 이상으로 경상북도 의성군의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및 구미의 구미첨단의료기술타워에 거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의성군에서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실증을 수행하는 10개의 혁신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엘엠케이는 스케일업을 위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경북구미강소특구 액셀러레이팅 사업,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스타트업 패키지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와 TIPS 프로그램을 통한 기술 고도화도 준비중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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