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하이로닉 인수, 신성장 동력 확보

미래에셋벤처투자 등과 공동 투자, 양수 규모 1600억원
미용 의료기기 시장, 성형수술 대체하며 급성장…글로벌 진출 포부 밝혀

동화약품 CI


동화약품이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의 주식을 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양수 규모는 1600억 원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이 공동 투자에 참여한다. 동화약품은 9월 6일 계약 체결 이후 실사를 진행한 뒤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계획이다.

하이로닉은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RF(고주파, Radiofrequency)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병원용, 개인용 의료미용 기기 등 글로벌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기술 발달을 통해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다양화해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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