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조성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수요자 ‘관심’


친환경 휴양섬 울릉도에 40여 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울릉군민과 대구· 경북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릉도는 ‘3무(無) 5다(多)’의 특성을 가진 신비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3무는 ‘도둑, 공해, 뱀’이며 5다는 ‘물(水), 미인(美), 돌(石), 바람(風), 향나무(香)’를 뜻한다. 울릉군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는 흑비둘기 등 62종(텃새24, 철새38)의 조류가 살고 있으며 식물은 향나무, 후박, 동백등 750종이 존재한다. 또한 울릉도는 용출수, 원 시림, 기암괴석 등 자연자원이 풍부해 ‘자연의 보고(寶庫)’로 불리기도 한다.

울릉도 입도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해 현재는 연간 약 40만명 정도에 이른다. ‘23년 기준으로는 40만 8,204명이 울릉도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는 울릉공항 개항 이후에는 관광객 규모가 연간 100만명 이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울릉도 내 새 아파트 공급은 지난 40년이 넘도록 전무해 울릉도 거주자들은 오랜 시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울릉도 내에서 매매 거래가 이뤄지는 아파트 는 ‘울릉상록’ 아파트가 유일하다. 1982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총 111세대에 불과하여 단 지 규모도 적고 이미 준공한 지 40년이 넘어 실주거에도 불편함이 따른다. 문제는 그나 마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거래된 사례는 단 4건이며, 9월 초 현재 기준으로 네이버부동산 등 매물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매물도 없다.

이러한 가운데 울릉도 내에 지역주택조합으로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는 단지가 알려지면 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울릉 하늘채 더퍼스트’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4길 일원에 들어서는 ‘울릉 하늘채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49~94㎡, 총 448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택 전용면 적별 세대수는 ▲49㎡A 19세대 ▲49㎡B 40세대 ▲49㎡C 39세대 ▲59㎡A 110세대 ▲59㎡B 117세대 ▲59㎡C 120세대 ▲94㎡ 3세대 등이다.

시공예정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 자금은 ㈜무궁화신탁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울릉 하늘채 더퍼스트’는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울릉도 대표 주거지 저동항이 가깝고 인근에 저동초•울릉고, 울릉도서관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또한 단지 내에는 약 400여 평 규모의 대형 롯데슈퍼가 입점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울릉도 최초 프리미엄 아파트답게 상품성도 우수하다. 단지 외관은 해안에 인접한 단지 특성과 울릉도의 해안지형을 형상화한 세련되고 압도적인 디자인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염해 피해 최소화, 시야 확보를 위한 유리 난간과 태풍·해풍 피해에 대비한 입 면분할창호 적용 등 섬세한 디테일로 안전하고 세련된 단지 이미지를 연출할 계획이다. 전 세대 오션뷰가 가능하기 때문에 탁 트인 조망권을 통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설계 역시 돋보인다.

단지 내에는 산책로, 전망대, 야외 캠핑장, 힐링라운지, 오션뷰 피트니스 센터, 인피니티 풀,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프리미엄 공유 라운지 공간이 제공된다. 최첨단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된다.

울릉 하늘채 더퍼스트는 토지계약을 100% 체결하였고 추후 조합설립인가 후 사업승인을 득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울릉공항 개항 시기에 발맞춰 아파트 준공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울릉 주민과 더불어 외지인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지역주택 조합원 신청 자격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다.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으며, 사업 승인 신청 전까지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울릉 하늘채 더퍼스트 견본주택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0월 초 오픈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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