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ESG 10월호... 전환금융 새판짜기 제언

커버스토리로 전환금융 새판짜기 위한 과제 제시
책무구조도 통한 은행권 내부통제 강화 지상좌담
지속가능제품 늘리는 유한킴벌리 사례 소개



국내 유일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10월호(사진)가 최근 발간됐다.

커버스토리는 '전환금융 새판짜기'다. 이번 호에서는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필요한 조건인 전환금융을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정부, 기업,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상세히 다루었다. 전환금융을 국가 차원에서 활발히 지원하고 있는 EU와 일본의 사례도 살펴봤다. 영국의 전환금융 태스크포스에 속해 있는 벤 콜데컷 옥스포드 교수는 벤치마크로 삼을 수 있는 영국의 전환 사례에 대해 언급했고, 전환금융 관련 연구자인 인소영 카이스트 교수의 인터뷰에서는 전환금융을 위한 이해관계자의 역할 정립 필요성에 대해 짚었다.

이슈 브리핑에서는 먼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K 밸류업 지수'의 편입기준에 대해 살펴보고 성공 조건을 따져봤다. 이와 함께 203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제시하지 않는 탄소중립법에 대해 법원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지금, 어떻게 2035 NDC를 다시 짜야 할지에 대한 제언을 실었다. 이 제언은 실제 기후소송을 진행했던 플랜1.5 최창민 변호사가 작성했다. 이외에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이 확대되고 거래 플랫폼이 구축된다는 소식도 담겼다.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인 책무구조도의 파급력과 책무구조도와 관련한 금융권 내부통제 문제에 대해 전문가 지상 좌담을 열어 쟁점을 짚어봤다. 이어 맥킨지에서 나온 '에너지 전환을 위한 25가지 과제'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실제로 활성화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다룬다. 케이스 스터디로는 2030 지속가능제품 95% 목표를 설정한 유한킴벌리의 사례를 실었다.

글로벌에서는 AI 붐에 천연가스 수요가 폭증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고 있는 점, EU의 고강도 규제로 인해 유럽시장에 이탈이 심해지고 있는 점 등 현상을 짚었다. 스코프3 배출량이 가장 높은 패션산업계에서 탄소배출량을 다루는 데 실제적인 어려움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또 SBTi의 크레디트 감축 인정으로 입장 선회, 친환경 스니커즈 올버즈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것을 다루었다.

투자 섹션에서는 이상기후에 물 인프라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을 살펴봤고, 도시 효율을 높이는 교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트래픽을 ESG 핫종목으로 꼽았다. 돈 되는 ETF에서는 밸류업 지수 발표와 관련 주목해야 할 ETF를 살펴봤다. 밸류업 리포트에서는 현대차의 밸류업 리포트를 분석했다.

리더 섹션에서는 탄소 직접 포집(DAC) 업체인 캡처6 대표를 인터뷰했다. 에단코헨콜 캡처6 대표는 기후테크 기업을 키우려면 정부의 넷제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 리더로 하나금융 1호 여성 대표인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C레벨 노트에서는 생물다양성이 기업 대출 심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 사례를 소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CEO 말말말 섹션에서는 석유화학 4사를 조명했다.

ESG NOW에서는 친환경 항공유에서 앞서가는 에쓰오일, 해외석학과 국내 주요 금융 관계자들을 모아 연 카이스트 지속가능금융 워크숍,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SH 공사 등의 소식을 담았다. 최강 ESG팀에서는 <한경ESG>가 지난달 조사한 '소비자가 뽑은 환경 부문 베스트 브랜드'로 꼽힌 한국수력원자력의 ESG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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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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