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3000배 늘었다 한강 저서 '불티'···"각 서점, 추가 물량 확보에 총력"

노벨상 발표장에 전시된 ‘채식주의자’(연합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와 함께 한강 작가의 도서가 각 서점에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예스24는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한강의 저서가 차지했다. 수상 발표 다음날인 11일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도 한강의 저서 5권이 올랐다.

판매 증가량 또한 드라마틱하게 솟고 있다.

전일 대비 '작별하지 않는다'는 3,422배, '채식주의자'는 696배, '소년이 온다'는 784배 판매가 증가했다.

교보문고 역시 실시간 베스트셀러에 한강 작가의 저서로 도배됐다.

1위가 채식주의자, 2위 소년이 온다, 3위 작별하지 않는다, 4위 희랍어 시간, 5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 '흰' 등 한강 작가의 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출판사 역시 그간 한강 작가가 집필한 저서의 추가 제작에 돌입한 가운데, 각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한강 작가의 저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관계자는 "어제 발표 직후부터 서점에 몰리기 시작해 오늘 아침 모두 소진됐다"면서 "재고가 많지 않아 금방 소진됐는데, 각 서점에서도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서점에 활기가 생기는 것 같아 정신없지만 기분좋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연합뉴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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