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강 노벨상 소식에 “5·18이 두 개의 노벨상을 안겨줬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소설가 한강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5·18이 우리에게 두 개의 노벨상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한강은 123년 역사의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 여성이며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평화상을 탄 김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24년 만이다.

11일 조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한국인으로서 노벨상을 탄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과 한강 작가”라며 “DJ와 5·18의 관련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한강 작가는 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대한민국은 5·18에 빚지고 있음을, 그리고 5·18은 헌법 전문에 들어가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5·18을 폄훼한 자들, 김대중을 ‘빨갱이’로 몰았던 자들, 한강을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있을까”라는 자문에 “아닐 것”이라며 스스로 답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관련서 주문이 폭주하면서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대형 서점 사이트는 한때 마비되는 혼란이 빚어졌고, 실시간 베스트셀러에도 한강의 작품이 대부분 올랐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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