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서 초고층 아파트가 지역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40층 이상의 초고층 단지는 희소성이 크고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최고 69층 높이는 자랑하는 ‘타워팰리스’가 강남권 부촌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고 49층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빌리브 루크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등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전용 201㎡ 매물이 지난 7월, 기존 최고가에서 20억원이나 더 오른 110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되기도 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초고층 선호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작년 7월 서울 용산구에서 분양한 최고 39층 높이의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평균 162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됐으며, 충남 아산에서 올해 5월에 공급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역시 최고 35층 높이로 주목받으며 평균경쟁률 3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발호재가 진행 중인 경기도 평택역세권 일대에서는 최고 49층 높이의 독보적인 초고층 프리미엄을 갖춘 신규 단지가 분양을 예고했다.
쌍용건설은 ‘평택의 용산’으로 불리는 평택역세권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평택시 통복 2지구 (통복동 108-3번지 일원) 현장으로, 아파트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전 타입 알파룸, 4베이•3면개방 특화설계, 고품격 커뮤니티 등의 특화 설계와 평택 최초로 비서 서비스, 조식 배달서비스, 방문세차 서비스 등 호텔급 컨시어지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평택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1호선 평택역 주변은 ‘통복 2지구’ 사업을 비롯해서, 호텔과 오피스텔 및 1,800여세대의 주거복합 단지가 예정된 평택 1구역 재개발, 합정주공 1•2단지 재건축, 약 1만 2천㎡ 규모의 복합문화광장 조성(2026년 준공예정), 축구장 약 42개 크기에 달하는 노을생태문화공원 (2024년 준공예정) 등이 본격 추진 중이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평택역 역세권 단지로 인접한 버스 정류장에는 40여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정차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평택역에서 1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평택지제역은 현재 1호선과 SRT가 정차하고 있으며, 2025년 수원발 KTX 개통이 예정됐다. 또 GTX A와 C 노선 연장 추진이 확정되면서, 향후 평택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