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공모가 상단 초과 1만3천원 확정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9400∼1만9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단일 종목 기업공개(IPO) 중 가장 많은 국내외 기관 2414곳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933.85대 1이다.

참여 기관의 95.3%가 확정 공모가 상단 이상에 해당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봇의 전체 공모금액은 39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천114억원 수준이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범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대차와 제조 공장용 이송로봇, 순찰로봇 등의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며, 보스턴다이나믹스와는 공식적으로 국내 공급망을 확보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 달성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1.2%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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