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 지난해 SRT 일평균 이용객 1만명 ‘훌쩍’...동탄2신도시에 파급력 입증


지난해 동탄역에는 ‘수서고속철도(이하 SRT)’로만 일평균 이용객이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의 ‘2023철도 통계연보게시’에 따르면 지난해 동탄역의 SRT 승하차객은 총 3,960,281명으로 일평균 계산 시 10,850명 수준에 달했다. 이는 총 32개 역 중 연간 이용객 수가 4번째로 많은 수치에 해당한다.

동탄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A노선’이 지난 6월 일부 개통하였는데, GTX-A 수서~동탄 간 일평균 이용객수가 수천명대로 추산되는 만큼 실질적인 동탄역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동탄역에는 ‘인덕원~동탄복선전철(공사 중)’과 ‘트램(추진 중)’ 등 신설 노선이 계획되어 이용객수는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동탄역은 서측이 경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어 그간 서측 주거단지의 수요를 흡수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연결도로가 지난 8월 일부 개통하며 서측과 출구가 지상으로 연결되었다. 주거단지가 밀집한 서측으로부터 동탄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이용객은 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일부)’가 ‘에이스큐브(DS큐브)’로 이전하였으며, 지난 8월에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업무시설에 ‘삼성SDI’가 입점(2025년 2월경 예정)을 확정하는 등 대기업들도 동탄역 인근으로 들어서고 있어 이용 빈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동탄역은 동탄2신도시 일대 상권이나 부동산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동측으로는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권이 조성되어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서는 동탄역과의 거리를 중심으로 시세가 형성되는 경향도 볼 수 있다.

10월 중에는 동탄역 서측에 위치한 ‘동탄역 디에트르 더 플레이스 마당’의 견본주택이 오픈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에는 벌써부터 ‘메가박스’가 입점을 확정하였으며, ‘대형 브루잉펍(계획)’, ‘대형 카페 및 슈퍼마켓(계획)’, ‘뷰티&헬스 편집샵(계획)’ 등이 입점 협의 중으로 키 테넌트 모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상업시설은 대방건설이 시공하며, 견본주택은 화성시 오산동 일대에 오픈할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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