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바이오켐은 팜오일을 대체하는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 계면활성제 제조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비제이바이오켐에서 추진 중인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 계면활성제 개발은 소각, 매립되는 식물자원인 커피 찌꺼기를 대량으로 재활용하며, 기후변화의 원인물질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팜오일을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바이오매스 계면활성제 개발이다. 그동안 커피 찌꺼기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소량씩 재활용들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실제 활용되는 양은 매우 적으며 대부분 소각, 매립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개발중인 기술은 회수 가능한 커피 찌꺼기 전량을 대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식물기반의 계면활성제는 90% 이상이 팜오일이지만, EU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팜오일 파생 제품 규제가 시작되고 있다. 커피 찌꺼기에서 추출되는 오일은 팜오일과 조성이 매우 비슷하여 완벽한 대체오일이 될 수 있으며,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오일을 이용한 계면활성제가 시장에 소개되면 글로벌 시장의 수용도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이다.
㈜비제이바이오켐의 정국인 대표는 "커피찌꺼기 오일은 가장 훌륭한 팜오일 대체물질이 될 수 있으며, 당사의 특허 계면활성제는 '팜오일 free' 컨셉과 '탄소배출량 저감' 컨셉을 장착한 강력한 팜오일 시장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대기업들과 글로벌 기업의 관심이 더해져 컨소시엄 개발도 검토 중이며, 이 기술을 반드시 실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비제이바이오켐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주관하는 '초격자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