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 북부로 향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최근 호반그룹과 함께 베트남 북부 지역인 타이빈성을 방문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 확보 등 사업 확대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대한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VINA(Taihan Cable VINA)의 시장 확대 방안을 수립하는 동시에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호반그룹의 김대헌 기획총괄사장과 대한전선의 경영부문장 김준석 전무 등이 자리에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응우옌 칵 투언 타이빈성의 성장과 접견하여, 대한비나의 베트남 북부로의 시장 확장과 생산 기지 추가 확보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타이빈성은 대형 항만과 국제공항 등이 인접해 있는 교통 요충지로,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현재 3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응우옌 칵 투언 타이빈성 성장은 “베트남의 케이블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는 대한전선에 감사를 전한다”며 “북부 지역에 인프라 투자 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케이블 산업 확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베트남 생산 법인이 베트남 북부지역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어, 이번 만남이 사업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타이빈성은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는 등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하노이와 하이퐁 등 인근 도시까지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VINA는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초기지 확대를 위해 2005년에 세운 종합전선회사로,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수요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 확충과 기술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북부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