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출간한 우주동화 프로젝트 ‘흰 코뿔소의 꿈(The Dream of a White Rhino : for freedom in the meta universe 이하 '흰코뿔소의 꿈')’이 주목받고 있다.
'흰코뿔소의 꿈'은 단순한 책을 넘어 독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엔터테크북으로, 북테크와 에듀테크를 결합해 출간한 한정판 영문 동화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행복책임자)는 “메타버스는 우리의 상상력이 현실과 연결되는 장치”라며 “독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흰코뿔소의 꿈’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로, AI와의 대화 및 번역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독서 경험을 혁신하고 독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흰코뿔소의 꿈’은 존재에 관한 주제로, 가상과 현실의 결합과 공존을 이야기하며, 철학적 질문인 '존재란 무엇인가'를 던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질문은 독일 철학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말을 변형한 것으로, 쇼펜하우어는 삶과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가치를 부여하지만, ‘흰코뿔소의 꿈’은 이를 질문 형태로 변환하여 긍정적인 사유를 유도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쇼펜하우어의 말은 무척 냉정해 보이지만, 삶의 번잡함과 괴로움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때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러나 ‘이미 존재하는’ 우리는 그 이롭지 않을 수 있는 사건을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온갖 고난들을 참아낼 뿐 아니라 개선해야 할 책무를 가진다”고 작가의 말을 인용하여 설명했다.
책의 삽화는 60여 점의 흑백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품, 멸종위기 동물, 변신 등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전통적인 자연 배경인 바다와 숲을 활용하면서도 기하학 도형의 마름모 파도와 육면체 사막 등 초현실적인 장면을 통해 기업이 지향하는 ‘현실과 가상의 공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책'과 현대와 미래를 상징하는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책 ‘최초의 엔터테크북'을 추구한다. 책에 포함된 NFC 카드를 스마트폰으로 태그하면 AI 챗봇을 통해 책 내용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 및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흰코뿔소의 꿈’은 메타버스의 새로운 출발을 가능하게 하며, 향후 출간될 책에서 메타버스의 본질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흰코뿔소의 꿈’을 단순한 동화책을 넘어 AI 보이스를 활용한 에듀테크 프로젝트로 확장할 예정이며, 독자들이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갈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