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탓?' 尹대통령 지지율 17%···최저치 갈아 치웠다
입력 2024-11-08 10:44:25
수정 2024-11-08 11:09:46
7일 열린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에서 사과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8일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 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부정평가도 74%를 기록해 최고치를 찍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9%)가 1위에 올랐다.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3%), 경제·민생(9%), 주관·소신(7%)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19%, 더불어민주당 36%로 민주당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간격을 벌렸다. 그외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이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9%로 가장 높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5%)와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 김동연 경기지사(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1.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