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 파죽지세 비트코인…사상 첫 9만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8)이 지난 6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며 “미국의 황금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13일 한때 9만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9만45.35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오전 7시 기준 8만8000달러 선으로 내려온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 주인으로 돌아오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기대감을 반영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 운동 기간 트럼프 당선자는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채굴돼야 한다고 말하거나, 미국을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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