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사요"...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올해 첫 하락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고강도 대출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1.19%) 이후 처음이다.

실거래가지수란 호가나 시세 등을 반영한 표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실거래가격만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권역별로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은평·서대문구·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으로 0.90%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도 0.42% 내렸다.

다만,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지수는 0.86%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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