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영어로 하면?” 서울시, ‘한강 리버(Hangang River)’가 맞다
입력 2024-11-19 09:05:42
수정 2024-11-19 09:05:42
우리나라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가 ‘한 리버(Han River)’가 아닌 ‘한강 리버(Hangang River)’라는 지침이 나왔다.
19일 서울시는 현재 방송, 신문,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한강의 영문 표기는 ‘Han River’(한 리버)와 ‘HangangRiver’(한강 리버)가 혼용 사용되고 있어 정확한 표현이 무엇인지 헷갈린다는 시민들이 있다고 밝혔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영문 표기가 길을 찾는 나침반과도 같은 역할을 하므로 잘못된 영문 표기는 당혹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며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는 ‘Hangang River’(한강리버)로서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정확한 영문 이름을 사용하는데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 영문 표기를 통일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명칭을 전달하기 위해 2010년 ‘한강공원 내 시설물·홍보물 외국어 표기 개선 및 홍보계획’을 수립, 한강의 공식적인 영문 표기를 ‘Hangang River’(한강 리버)로 일원화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제정해 자연 지명 영어표기에 대한 통일적인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자연 지명은 전체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 번역을 병기하는 방식이 원칙이다.
예컨대, 한강은 ‘Hangang River’, 한라산은 ‘Hallasan Mountain’처럼 표기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더욱 수준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강에 대한 일관성있는 홍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할 때”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19일 서울시는 현재 방송, 신문,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한강의 영문 표기는 ‘Han River’(한 리버)와 ‘HangangRiver’(한강 리버)가 혼용 사용되고 있어 정확한 표현이 무엇인지 헷갈린다는 시민들이 있다고 밝혔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영문 표기가 길을 찾는 나침반과도 같은 역할을 하므로 잘못된 영문 표기는 당혹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며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는 ‘Hangang River’(한강리버)로서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정확한 영문 이름을 사용하는데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 영문 표기를 통일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명칭을 전달하기 위해 2010년 ‘한강공원 내 시설물·홍보물 외국어 표기 개선 및 홍보계획’을 수립, 한강의 공식적인 영문 표기를 ‘Hangang River’(한강 리버)로 일원화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제정해 자연 지명 영어표기에 대한 통일적인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자연 지명은 전체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 번역을 병기하는 방식이 원칙이다.
예컨대, 한강은 ‘Hangang River’, 한라산은 ‘Hallasan Mountain’처럼 표기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더욱 수준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강에 대한 일관성있는 홍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할 때”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