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초고속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티엠이브이넷이 CES 2025 혁신상(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첨단 기술과 혁신적 제품을 통해 전 세계 IT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티엠이브이넷은 CES 2025 혁신상에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CryoFlux PowerCable을 출품하였다.
CryoFlux PowerCable은 업계 최초로 액체 증발 상변화 냉각 기술을 적용해 케이블 내부를 극저온 상태로 유지하여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기존 충전 케이블이 가진 무거움과 과열 문제를 해결했다. 이 기술을 통해 케이블 중량은 10kg 이하로 줄었고, 메가와트급 초고속 충전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티엠이브이넷은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기술핵심기관: 한국자동차연구원)가 육성한 유망 창업기업으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역특성화 육성사업인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CES2025 혁신상에 도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는 한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및 지멘스와 협력하여 유럽 시장에서 CryoFlux의 성능을 검증하는 PoC(개념 검증)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형남 대표는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티엠이브이넷은 CryoFlux 기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메가와트 충전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엠이브이넷은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와 함께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어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티엠이브이넷은 CryoFlux PowerCable의 성능을 더욱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