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임 패키지 아니었어?” 中 여행상품 급증에 MZ도 움직인다

G마켓 제공
중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전격 허용하면서 중국여행 상품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은 오는 24일까지 중국 여행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내년 말까지 한국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데 따른 기획전이다.

8개 테마로 구성해 지역별 대표 특가 상품을 소개한다. 티웨이항공과 특급호텔 숙박으로 구성한 칭다오 2박 3일 패키지 상품은 8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을 많이 준비한 만큼 겨울맞이 중국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투어는 장가계, 칭다오, 샤먼, 상하이 등 인기 관광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대표 상품으로는 ▲新 장가계+온천 4·5·6일 ▲청도 3일 ▲샤먼(하문)/고랑서 4일 ▲대련/여순 3일 ▲성도/구채구 5·6일 ▲상하이/제주 크루즈 5일 등이 있다.

또 유류할증료 및 제세공과금을 포함한 중국행 왕복항공권을 10만 원대에 구매할 수도 있다. ▲인천-칭다오(13만원대~) ▲인천-상하이(18만원대~) ▲인천-북경(18만원대~) ▲인천-광저우(18만원대) 예약이 가능하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중국 여행을 예약한 고객은 전주(지난 10월 21일~31일)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여행 업계는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객의 연령층이 낮아진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여행 업계 관계자는 “기존 중국 여행 예약은 60대 이상 고객으로 계모임 및 효도 관광 패키지 여행 위주로 이뤄졌지만 최근 30, 40대 여행객이 늘었다”며 “중국 대도시로 향하는 젊은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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