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및 마음건강 솔루션 기업인 ㈜에스옴니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헬스케어센터와 교내 재학생 및 교직원의 수면 건강을 돕기 위해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옴니는 UNIST 출신의 졸업생들이 운영 중인 슬립테크 스타트업으로, 에스옴니의 유재성 대표(의생명과학 전공), 백경인 기술총괄(전기전자공학 전공), 임형재 AI총괄(기계공학 전공)이 주축이 되어 토탈 슬립케어 어플리케이션 ‘솜니아(Somnia)’를 출시했다.
특히 에스옴니의 유재성 대표는 2018년도부터 유튜브를 통해 수면 전문 채널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 (구독자 수 75만 명)을 설립해 운영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국제인증 수면코치 자격을 취득해 다양한 기업 강연과 코칭을 벌여왔다. 현재는 옥스퍼드대학에서 수면의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과학적인 수면 사운드에 대해 집중 연구하고 있다.
이날 에스옴니는 UNIST헬스케어센터와의 업무협약을 마치고, 100여명의 교내 재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숙면 특강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UNIST 헬스케어센터를 이끌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UNIST 의과학대학원 소속 정두영 교수는 “여러 해 동안 클리닉을 운영해오며,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면서 에스옴니와도 인연을 맺게 되었다”며, “에스옴니와의 협력을 통해 교내 구성원들의 수면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스옴니는 UNIST 헬스케어센터와 함께 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들의 수면 건강을 돕기 위한 모바일 앱 ‘솜니아’ 이용을 지원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면 코칭, 과기원 재학생들의 수면 건강에 관한 임상연구 협력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솜니아는 다양한 근거기반의 수면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스스로 수면과 기상, 취침 전 습관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토탈 수면케어 어플리케이션이다. 솜니아에 탑재된 콘텐츠는 존스홉킨스대학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유수 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개발이 되고 있으며, 여러 병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매년 다수의 임상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지난 해 우수학술상을 수상하고 SCI 국제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이력도 있다.
에스옴니의 유재성 대표는 “저의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과 교직원 분들을 위해 잠에 관한 강연을 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은 일이다. 앞으로도 UNIST와 같은 국내 주요 과기원 및 대학기관들과 협력해가며,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수면 증진에 이바지하고 보다 효과적인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