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네' 추수감사절 만찬서 트럼프 옆자리는 머스크···멜라니아는?
입력 2024-11-30 09:28:59
수정 2024-11-30 09:29: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수감사절 만찬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바로 옆자리에 앉아 최측근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트럼프의 한 지지자에 의해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된 전날 트럼프 당선인의 마러라고(플로리다주 저택) 만찬 영상에 따르면 머스크는 헤드테이블의 트럼프 당선인 옆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또 다른 옆자리에는 막내아들 배런, 배런의 옆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각각 앉았다.
머스크가 멜라니아 여사보다 트럼프와 더 가까운 자리를 차지한 모양새였다.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매 선거 유세 마지막을 장식했던 'YMCA송'이 흐르는 가운데,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등을 툭툭 치자 두 팔을 위로 치켜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져 있었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일부 국가 정상과 전화통화를 할 때도 배석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