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축구 해설가 출신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출마 선언한 가운데,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감독과 3파전을 예고했다.
신 교수는 3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일하는 CEO(최고경영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과 신 교수까지 '3파전'이 됐다.
신 교수는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세시즌을 뛰고 은퇴 후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2011년부터는 명지대 교수로 일했고 2014년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아 축구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았다.
한편,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며, 이달 25∼27일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새 회장 임기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