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용산 참모진들도 전혀 몰라...아무도 예상 못해
입력 2024-12-04 00:30:15
수정 2024-12-04 00:30:15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밤 10시 25분에 이뤄진 심야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실 여러 참모도 발표 직전까지 그 내용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통령실 참모들은 퇴근하고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사무실에 남아 야근을 하기도 했으나 윤 대통령이 심야에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회견을 하기 1시간쯤 전인 9시30분부터, 긴급 회견 가능성이 중계를 해야 하는 방송사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참모들도 이때쯤 부랴부랴 용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의 내용을 고위급 참모들에게도 사전에 언급하지 않는 등 보안에 철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대표인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위법·위헌적”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 계엄 선포에 여당도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일부 대통령실 참모들은 퇴근하고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사무실에 남아 야근을 하기도 했으나 윤 대통령이 심야에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회견을 하기 1시간쯤 전인 9시30분부터, 긴급 회견 가능성이 중계를 해야 하는 방송사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참모들도 이때쯤 부랴부랴 용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의 내용을 고위급 참모들에게도 사전에 언급하지 않는 등 보안에 철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대표인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위법·위헌적”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 계엄 선포에 여당도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