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명 찾았다...경기도 이천이 크리스마스 '성지' 된 이유

시몬스, '크리스마스 마켓' 성황리에 종료

시몬스 테라스 이천에 마련한 크리스마스 트리.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올해 2회째를 맞이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몬스는 지난 6일부터 8일, 13일부터 15일까지 총 6일간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몬스 ESG 산실인 ‘시몬스 테라스(SIMMONS Terrace)’ 지하 주차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즌 상품부터 이천 지역 농·특산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마련됐다.
12월 내내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과 맞물려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면서 누적 방문객 수 2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오건농장(토마토) ▲온방(요거트·치즈) ▲라우딸기(딸기) ▲더숲온(미니트리·스노우볼) 등 네 곳의 지역 농가가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유럽 하이엔드 인기 식기 브랜드 ‘메종다르’ ▲알록달록한 컬러의 감각적인 리빙 소품샵 ‘스티치치’ ▲빈티지 패션 편집숍 ‘수박빈티지’ ▲핸드메이드 캔들 브랜드 ‘아도록’ ▲에코슬로우 뷰티 리추얼 브랜드 ‘몽클로스’ 등 여러 로컬 스토어 부스들도 들어서 방문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몬스는 마켓 준비 과정에서 참여 품목이 중복되지 않게 업체들을 배려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지역 농가가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시몬스


집기 제작부터 부스 설치, 디스플레이 등 판매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손수 준비했고, 일정 금액의 농·특산물 등을 선구매해 매출을 보장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농심과 한국파이롯트 등 유명 기업들도 함께해 소셜라이징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농심 부스에서 마련한 신라면 툼바 선물 이벤트와 한국파이롯트 부스의 크리스마스 카드 발송 이벤트에도 참여 행렬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은 설렘 가득한 연말을 만끽했다.

이밖에 쇼핑 욕구를 자극하는 부스들 사이에 마련된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존’을 비롯해 전문가가 그려주는 ‘캐리커처 부스’, 새해 운세를 볼 수 있는 ‘타로 카드 부스’ 등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업사이클링 부스’도 빼놓을 수 없다. 임직원들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부스를 마련하며 운영하며 ESG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업사이클링 부스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 ‘이천시 드림 스타트’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한 지역 농가도 동참했다. 지난 2019년부터 파머스 마켓, 2023년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하고 있는 오건농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거둔 수익금 일부를 내놓으며 기업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ESG 실천의 롤모델을 제시했다. 오건농장은 지난 9월 시몬스 파머스 마켓에서도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

방문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공연도 펼쳤다. 사진=시몬스


김종옥 오건농장 대표는 “이전부터 시몬스 테라스에서 진행돼 온 파머스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을 향한 시몬스의 진정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변함없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시몬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행동에 함께하고자 흔쾌히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는 매년 ‘크리스마스 마켓’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파머스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이천 지역사회의 이웃이자 동반자로서 시몬스 테라스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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