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함께” 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헌재 임명안 표결 참여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강은구기자 2024.12.14
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했다.

이들은 당의 ‘표결 불참’ 당론이 “반민주적이고 비겁하다”며 “참석해서 헌법재판소가 정상적으로 빨리 구성되는 데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통과한 마은혁·정계선·조한창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표결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의결했다.

총 투표수는 195표였다. 국민의 힘은 당론으로 표결 불참 방침을 정했지만 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의원 등 4명은 표결에 참여했다.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들은 당론이 부당하다며 민심에 따라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통과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이탈표가 없더라도 야권 단독으로 가결이 가능했지만 이들은 헌법재판관 선출에 힘을 보탠 것이다.

한편 표결에 참여한 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 힘 의원들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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