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월급 2배... 실버크로스X람보르기니 ‘슈퍼 유모차’ 출시
입력 2025-03-12 16:34:05
수정 2025-03-12 16:34:05

12일 외신에 따르면,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실버크로스는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유모차 ‘리프 알 아란치오(Reef AL Aranci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실버크로스 디럭스 유모차 라인인 ‘리프 2’에 람보르기니를 접목한 상품으로, 전 세계에 500대밖에 없는 한정판 유모차다.
유모차 곳곳에는 람보르기니의 기술이 들어가 있다. 자동차 브레이크 페달에서 영감을 받은 ‘원터치 풋브레이크’가 장착됐고, 온·오프로드를 모두 주행할 수 있는 ‘올터레인 타이어’가 사용됐다.
소재와 디테일에서도 람보르기니의 흔적이 있다. 차량 내부에 사용되는 알칸타라 원단과 최고급 이탈리아산 가죽이 유모차에 사용됐다. 또한, 창문에 사용되는 재질 ‘폴리카보네이트’로 캐리콧을 제작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오렌지 색상 ‘아란치오’도 유모차 디자인에 활용됐다.
영국 실버크로스 홈페이지에서 ‘리프 알 아란치오’는 4000 파운드(약 74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실버크로스 코리아 홈페이지에서의 가격은 729만원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직장인 평균 월급은 세전 363만원이다. 직장인 월급의 두배가 넘는 가격인 셈이다.
한편, 실버크로스 코리아는 “초기 구상부터 완성도에 이르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심한 과정으로 제작됐다”라면서 “프리미엄 소재와 마감, 디테일에서 느껴볼 수 있는 실버크로스와 람보르기니의 핵심 가치로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고송희 인턴기자 kosh11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