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크, AI MC와 AI 오디언스 기능 업데이트


엔터테크 기업 ‘빅크(BIGC, 대표 김미희)’가 AI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AI Powered BIGC LIVE’ 기술을 선보였다.

빅크 라이브 기술은 AI 버추얼 MC, AI 오디언스, 12개 언어 실시간 번역, 초저지연(0.5초) 스트리밍, AI 기반 보안 시스템 등을 결합해 온라인 공연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팬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안정적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빅크는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AI 버추얼 MC와 AI 오디언스 기능을 도입했다.

AI 버추얼 MC는 공연 큐시트를 기반으로 자동 진행을 수행하며, 다국어 지원을 통해 글로벌 팬들도 공연 흐름을 원활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AI 오디언스는 실시간으로 관객 반응을 분석해 가상의 응원과 환호를 생성, 온라인에서도 현장감 있는 공연 분위기를 구현한다.

또한 글로벌 공연 시장을 겨냥한 생성형 AI 자동 번역 시스템이 적용돼, 공연 중 실시간으로 12개 언어 번역이 제공된다. 기존 번역 시스템과 차별화된 자연스러운 문맥 번역이 가능하며, 아티스트의 의도와 발언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엔터사와 아티스트 입장에서 선호하는 기능은 AI 아티스트 프로텍터 기능이다. 이기능은 실시간 채팅 내 AI 윤리 필터가 적용되어 욕설 및 악성 댓글을 자동 감지·필터링해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디지털 워터마크 등의 기술을 통해 영상 유출을 방어하고 추적하는 등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한다.

이러한 생성형 AI 기술은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되었다. 빅크는 AI 라이브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2월 네이버 클라우드와 공식 MOU를 체결하고,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기반 고도화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동안 빅크는 이러한 기술을 통하여 케이팝 월드투어의 라이브를 도맡아왔다. 런칭 후 2년간 누적 케이팝 100여팀 이상의 글로벌 콘서트와 아티스트 쇼케이스 뿐아니라 국내 대규모 미디어사가 주최하는 메가 콘서트에도 빅크의 기술이 채택됐다.

이는 빅크가 AI를 활용한 대규모 라이브 스트리밍 안정성을 확보하며, 3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일반 라이브와는 다르게 케이팝의 대규모 라이브는 대형 트래픽이 한번에 몰리는 점, 그리고 200여개국 이상의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특징이 있다.

대형 트래픽으로 인한 딜레이 이슈 및 서버, 인프라 고비용에 대해 빅크는 트래픽 급증에도, 30만 실시간 라이브 동접까지 가능한 인프라 및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케이팝 팬들의 거주 국가 중 70% 이상은 동남아, 중화권, 남미 등의 인터넷 취약국으로 빅크는 지난 8년간 250만회 이상의 라이브 세션을 운영하며 개발해온 시청 환경 감지 기술을 통해 AI로 해상도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을 강화해가고 있다.

빅크 김정우 CTO는 ‘가장 몰입도 높은 글로벌 라이브 공연 경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단순한 라이브가 아닌, 전 세계 어디서든 함께하는 디지털 공연의 미래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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