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트젠, 피부 ECM 기술 적용한 ‘쎌루메 이씨엠 앰플 프로그램’ 출시 예정
입력 2025-05-09 11:31:21
수정 2025-05-09 11:31:22
세포 외기질(ECM, Extracellular Matrix)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트젠은 연세대학교 조승우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피부 ECM 원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 ‘쎌루메 이씨엠 앰플 프로그램’을 5월 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부 ECM은 진피층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로, 피부 구조를 지지하고 세포 재생에 관여하는 역할을 한다. 콜라겐, 글라이코프로테인, 프로테오글리칸 등으로 구성된 이 복합 네트워크는 피부 탄력 유지, 수분 보존, 세포 분화 및 이동 조절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손상된 피부 장벽의 회복을 돕는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ECM 기술을 화장품 성분으로 전환해 피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집중 앰플 형태로 개발되었다. 세라트젠 관계자는 “진피층에 직접 작용할 수 있는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앰플 타입을 채택했으며, 짧은 기간 안에 집중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조승우 교수는 오가노이드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쌓아온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특훈 교수 및 펠로우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아산의학상, 3·1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 교수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ECM 기술은 의료 및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세라트젠은 조 교수가 설립한 재생의료 기반 기업으로, 인공 장기 제작에 필요한 ECM 소재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편 ‘쎌루메 이씨엠 앰플 프로그램’은 오는 6월 GS SHOP 홈쇼핑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