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 장애인 인턴 30명 14일까지 모집…5년 간 117명 중 45명 정규직으로 전환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서울시가 중증 장애인자립생활센터(IL : Independent Living) 및 장애인 단체, 장애인 복지관에서 근무할 중증 장애인 인턴을 모집한다고 2일 발표했다.서울시는 2015년부터 일반 장애인보다 사회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증 장애인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제를 시행 중이며, 지난 5년 간 117명의 중증 장애인 인턴 중 45명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및 사회복지 시설에 정규직으로 취업됐다. 서울시는 중증 장애인 인턴 30명을 이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이며, 복지관 또는 IL센터에서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어야 한다. 2019년 서울시 중증 장애인 인턴으로 근무했으나 정규직으로 채용되지 않은 경우는 1회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 심사와 면접이 진행되며, 이달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근무일정은 내달 2일부터 12월까지며, 선발된 인원은 중증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단체, 장애인복지관 등 기관 당 1명씩 총 30개 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은 하루 8시간씩 주 5일 동안 해당 기관의 사업기획과 회계, 프로그램 운영 관련 근무를 할 예정이며, 4대 보험을 보장받는다. 지원서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인턴제 운영기관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병욱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중증 장애인은 개인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업무 경험이 없어 취업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인턴 경험은 중증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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