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2명, ‘코로나19’ 걱정에 서류합격에도 면접 불참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서류전형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 18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8%가 ‘서류전형에 합격했음에도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가 우려되었지만 면접에 참석했다’는 응답은 81.2%였다.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참석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은 여성구직자들이 19.4%로 남성구직자(18.3%)에 비해 다소 높았다.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에 따라서 차이도 나타났다. 중소기업 지원 구직자들 중에서는 26.1%가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는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외국계기업(16.1%)’, ‘대기업(10.2%)’ 순이었다. 반면 공기업 및 공공기관 지원자들 중에서는 8.2%만이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타 기업들에 비해 낮았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를 대비한 취업전략이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대비 취업전략이 있다는 응답은 남성구직자들이 29.8%로 여성구직자 26.3%에 비해 소폭 높았으며 취업준비 기업별로는 △대기업(31.1%) △공기업(29.6%) △중소기업(26.9%) △외국계기업(23.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대비한 취업전략이 있다’고 응답한 구직자들의 전략으로는(복수응답) ‘공채 대신 수시채용 기업 공략’이 38.2%였으며 ‘직무에세이나 포트폴리오 등 부족한 서류전형 보완(34.0%)’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취업 모임 대신 온라인 콘텐츠 활용(25.0%)’, ‘면접을 대비해 지원할 업종 및 기업 정보 보강(22.7%)’,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으로 구직 범위 확장(19.0%)’, ‘취업 자신감이 하락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8.8%)’ 등의 응답도 있었다.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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