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생 34% “구직활동 안 했다”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학업을 마친 졸업생 1331명을 대상으로 ‘올해 구직활동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에 달하는 34%가 ‘올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올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돼서(37.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 스펙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스펙 관리를 하려고(35.5%)’, ‘취업하기 전 휴식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29.4%)’, ‘채용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기업이 많아서(12.4%)’,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채용을 하지 않아서(12.1%)’ 등이 이어졌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들을 최종학력별로 살펴보자 ‘고졸’ 응답자가 4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대학 졸(29.3%)’, ‘4년제대학 졸(27.3%)’ 순이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요즘 취준생 중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경기침체 상황을 본인의 취업스펙을 보강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좋은 기업을 선별하려는 이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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