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스타트업 베스트 40] 나인브이알 “‘VR월드’의 신세계로 오세요”

[대학생 스타트업 베스트 40]


이재환 나인브이알 대표(세종대 소프트웨어학 13학번)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하고한 날 컴퓨터만 하던 문제아. 고3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는 선생님의 눈을 피해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다 친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그때 이재환 ‘나인브이알(Nine VR)’ 대표는 스마트폰 테마 제작 앱 ‘테마에디터’를 만들고 있었다. 2010년, 그의 친구들이 이제 막 하나둘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였다.
나인브이알은 가상현실(VR) 콘텐츠와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하는 회사다. 올 6월 말 정식 출시 예정인 나인브이알의 1호 애플리케이션 ‘VR월드’ 안에서 콘텐츠 다운로드는 물론 제작까지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전용 저작도구 덕이다. 게다가 작품을 iOS, 안드로이드 등 모든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운영체제 간 교류를 원천 봉쇄하는 앱스토어의 특성상, 아직 시중에 없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올 초, 이 회사는 무려 5억 원짜리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VR 산업 중소기업 제작지원’ 사업으로, 태건에듀와 합작해 VR 역사 콘텐츠 〈설민석과 함께하는 VR 역사탐방 ‘궁궐은 살아있다’〉를 생산하게 됐다. 태건에듀는 한국사 강사인 설민석 씨가 설립한 역사 교육업체다.
- 설립 연도 : 2015년 10월- 주요 사업 : VR콘텐츠 및 플랫폼- 성과 : 5억 원 규모 정부지원사업 수주(2017년)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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