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021 초기창업패키지] 창작물 공유하고 굿즈로 제작해 판매할 수 커머스 스타트업 ‘틴스튜디오’

2021년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상정태 틴스튜디오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틴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상정대 대표(18)가 2021년 5월에 설립했다. 상 대표는 SNS에서 웹툰을 업로드하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중 틴스튜디오를 창업했다.

상 대표는 “틴스튜디오는 ‘새로운 소통과 소비를 만들다’라는 슬로건으로 Z세대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틴스튜디오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창작자들만의 개성이 담긴 굿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Z세대는 전체 소비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틴스튜디오는 기존 쇼핑몰과는 다른 SNS 기반 굿즈 커머스입니다. 사용자는 SNS를 통해 자기 창작물을 공유하고 나누며 그 창작물을 이용해 굿즈 제품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때 굿즈 제작에 필요한 공장 제휴, CS, 재고관리, 배송은 모두 틴스튜디오가 담당합니다. 창작자는 편안한 환경에서 자기 창작물을 공유하고 굿즈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틴스튜디오 앱은 오는 2022년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현재는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Z세대 창작자들의 게시글을 올려주고 있다. 오픈 첫날만 Z세대 1300명이 가입했다. 유튜브를 통해 영상 콘텐츠가 함께 업로드 중이다. 유튜브 영상은 업로드 첫날 4500뷰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상 대표는 “현재 틴스튜디오 SNS는 국내외 약 7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앱 출시 후 팔로워들을 서비스로 유입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4년 전부터 매일 SNS에서 10대들이 공감할만한 것들을 주제로 웹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4년간 활동하며 SNS에서 인기 많았던 웹툰을 상품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웹툰 캐릭터를 굿즈로 만들어 판매해 연 매출 1억 원을 올렸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지인들의 캐릭터나 굿즈 컨설팅을 해주게 됐는데 그들이 가진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던 중 ‘그들이 가진 재능을 상품화시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틴스튜디오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자금은 굿즈 판매 수익과 부모님의 지원으로 마련했습니다.”

틴스튜디오 구성원은 상 대표를 포함해 모두 10대들이다. 상 대표는 “틴스튜디오 팀원들은 어렸을 때부터 Z세대들을 대상으로 판매와 마케팅 경험하면서 누구보다 Z세대들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신분이기에 상 대표를 포함해 멤버들은 학교가 끝나고 사무실에 출근해 밤늦게까지 업무를 보거나 업무가 많은 경우는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고 바로 학교로 등교한다. 상 대표는 “학업과 일을 함께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다들 성실하게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창업 후 상 대표는 “다른 또래 친구들은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들을 해 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상 대표는 “온라인 외에도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 많은 Z세대와 교류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틴스튜디오를 Z세대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이뤄내는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5월
주요사업 : 소프트웨어업
성과 : 시드 투자 1억원 유치(윤민창의투자재단, OGQ신철호 대표, 김보람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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