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주)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무선 스마트팜 데이터 컨트롤러 개발한 스타트업 '마리온'

한명진 마리온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마리온은 스마트팜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한명진 대표(47)가 2021년 3월에 설립했다. 한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 그리고 전력전자 분야에서 19년간 경력을 쌓았다.

한 대표는 “마리온은 블랙베리의 이름을 모티브로 해 국내와 해외 스마트팜 사업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라고 소개했다.

마리온은 현재 스마트팜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유리온실·축사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농장이다.

스마트팜 분야는 시설원예 및 축산, 과수, 식물공장으로 나뉜다. 마리온은 스마트팜 시설원예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했다. 대표 제품은 센서 노드다. 스마트팜에서 필요한 다양한 환경조건에서 센서들이 자료를 획득하고, 이를 RS-485 통신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한 대표는 “센서 노드는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에 맞춰 제어하기 전에 데이터를 무선으로 획득하는 장치”라며 “데이터를 획득해 메인 컨트롤러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센서 노드는 국가표준 KS X 3265~3279에 맞춘 제품이다. 한 대표는 센서 노드의 여분의 채널을 둬 추가적인 센서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나의 센서 노드에 최대 30개의 센서 사용이 가능하다.

“센서 노드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수신할 수 있으며 원거리 데이터 전송에 부차적인 시설을 간소화했습니다. 추가적인 유선 시설을 구성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자료 전송과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원 기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리온은 홍보물 제작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한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한 대표는 “스마트팜코리아 가입 진행 등 국가가 지원하는 포털의 가입을 진행해 홍보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아이템이 추가로 확보되면 제품개발에 따른 판로개선 차원에서 독자적인 사이트 운용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죠. 이러한 변화에 동참하고자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한 대표는 “다양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라는 호칭 변화부터 시작해서 시제품의 완성 단계에 이르는 것 모두가 보람을 느끼는 일입니다. 특히 머릿속에서 구상하고 있던 것들이 하나둘씩 실현되고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한 대표는 올해 주력사업인 스마트팜 사업을 키우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제품의 개발 및 제조 그리고 판매와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외에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3월
주요사업 :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메니지먼트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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