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립에 MZ세대 몰리는 이유···‘슈퍼호스트’ 월 평균 430만원 번다

개인 호스트 비중도 49%에 달해, 일반인도 자신만의 재능으로 부업, N잡 가능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프립이 누적 호스트 1만7000명을 돌파했다.

프립은 전체 유저의 92%가 20~30대로 누구나 호스트가 되어 모임 상품을 개설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호스트와의 상생을 위해 수수료를 50% 인하하기도 했다.

프립의 호스트 현황을 담은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2021년 슈퍼호스트의 월평균 수입은 약 430만원에 달했다. 슈퍼호스트는 매월 판매량, 매출, 평점, 고객 응답률 등으로 선정되는 우수 호스트를 뜻한다.

△프립 서핑 호스트가 대원(참가자)에게 서핑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 호스트가 아닌 프리랜서, 부업, N잡 형태로 상품을 운영하는 개인 호스트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로 나타났다. 프립이 단순 입점업체를 위한 중개 플랫폼이 아닌 개인의 자아실현과 부수입 창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각 호스트가 선보이는 카테고리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서핑, 등산, 요가, 필라테스 등 △아웃도어&스포츠 클래스를 선보이는 호스트가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또한, 미술, 음악, 플라워 등의 △실내 문화 클래스가 36%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특별한 주제나 목적을 기반으로 모이는 △취향&자기계발 모임이 14%, △쿠킹&베이킹 클래스 8%, △여행 7% 등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모임 및 클래스를 선보이는 만큼 이색 상품도 눈에 띄었다. △폭탄주 만들기 클래스 △저글링 클래스 △타로 카드 모임 △전화 수다 모임 △마샬아츠 클래스 등이 바로 그것. 성수동에서 바(Bar)를 운영하며 프립에서 타로 카드 모임을 선보이는 한 호스트는 “바 운영과 함께 프립에서 다대다 타로 모임을 진행하니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프립 관계자는 “프립은 누구나 쉽게 호스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과 상품 관리 시스템, 수수료 혜택 등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프립을 통해 평소 좋아하는 일, 꿈꿔온 일을 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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