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영유아 발달 관리 앱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하는 스타트업 ‘키블’

함경우 키블 대표

-발달 점검 기준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공, 쉽고 빠르게 확인
-자녀의 연령과 발달 수준, 발달 영역에 따른 무료 콘텐츠 제공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키블은 영유아 발달 관리 앱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함경우 대표(27)가 2022년 9월에 설립했다.

함 대표는 “키블은 아동의 발달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며 “현재는 아이들의 발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 개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이들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정보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공해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아이들의 성장 발달이 가로막히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블 앱 서비스는 아이들의 월령별 발달 점검 기준을 제시하고 부모들이 쉽게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월별 리포트를 전송해 단순히 현재 시점에서 발달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발달 수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체크 할 수 있다. 함 대표는 “자녀의 나이와 발달 수준, 발달 영역에 따른 콘텐츠들을 제공해 앱 내에서 자녀의 발달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블은 이용자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존의 발달 검사들은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진행이 되거나 검사 기관에 직접 방문해서 시간과 비용 부담이 있었습니다. 키블은 발달 점검 기준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공해 부모들이 자녀의 발달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발달을 평가하기 위한 온라인 발달 검사 툴을 아동 발달 전문가들과 공동 개발했습니다.”

함 대표는 “키블은 정기적인 아동 발달 평가부터 발달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양육자들이 아이들의 발달 수준에 대해서 점검하고 나서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어떻게 아이들의 발달을 도와줄 수 있는지입니다. 키블은 발달 검사와 함께 아동의 발달 수준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키블은 올해 세종시 발달 장애인 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함 대표는 “아동 발달 상식, 발달 장애, 지원 정책 제도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공유하며 키블의 이름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서비스와 콘텐츠가 고도화되면 육아 지원종합센터나 어린이집, 발달 센터 등 아동 보육 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학생 때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이 컸습니다. 의과대학을 졸업하면서 의사로써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지원하지 않고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정부 지원금, 민간 엑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청년 창업 사관학교 12기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했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10기 펠로우, MG 새마을금고 소셜성장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함 대표는 “주변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 ‘정말 좋은 서비스’라는 의견을 줄 때는 창업을 결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함 대표는 “키블은 양육자가 아동의 발달 문제를 더욱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다양한 기술을 통해 양육자의 관찰에만 의존하지 않고 진단을 자동화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9월
주요사업 : 영유아 발달 관련 앱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
성과 : 2022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H온드림 10기 펠로우, 키블 앱 출시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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